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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메이킹 챌린지 후기 - 복습조후기 2022. 1. 1. 09:58
※ 실제 참여했을 때 다른 곳에 작성했던 원고를 다시 포스팅한 것으로 포스팅 일자와 실제 후기 작성 일자는 다릅니다.내일배움단을 통해 웹개발 종합반을 수강한 후 7기 메이킹 챌린지에 참여했다.
사실 11월 초에 모집하는 7기 메이킹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인원 부족으로 챌린지가 취소되서 다시 한 번 7기 모집 때 신청해서 도전하게 되었다.
7기 메이킹 챌린지 기간은 11월 24일~12월 09일, 발표는 12월 10일이었다.
11월 초에 7기 모집할 때는(그 이전 기수도 마찬가지) 백엔드/프론트엔드에 대한 선호도 조사만 있었는데, 내가 참여한 7기 재모집 때는 복습조/심화조를 나눠서 모집했고, 어제부터 시작된 8기도 복습조/심화조로 나눠서 모집하는 것 같았다.
나도 심화조를 할 지, 복습조를 할 지 고민을 하다가 웹개발 종합반 복습기간이기도 했고, 심화조를 신청했다가 폐를 끼칠 것 같고, 자신이 없어서 복습조로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팀의 주제는 해결의 책! 고민을 입력하면 해결의 책에서 랜덤으로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사이트를 제작했다.해결의 책
고민? 고민하지마!
solutionbook.shop
이름과 질문을 입력한 뒤, 결과보기 버튼을 누르면 랜덤한 이미지와 서버 DB에 저장된 솔루션 중 하나가 랜덤으로 제시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챌린지 중 겪은 우여곡절
처음에는 6명의 팀원으로 시작했으나, 한 명의 이탈자가 생겨 5명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기수마다 신청인원에 따라 팀 인원은 매번 바뀌는 것 같다. 참고로 8기 복습조는 8명이 한 팀으로 진행 중이라고한다.)
수요일 OT날 이후로 주말까지 다들 정말 의욕이 넘쳤다. 그렇다...넘쳐도 너무 넘쳐서 결국 우리가 감당할 수준을 벗어났다.
Todo List로 주제를 정한 후 코드펜에 있는 화려한 템플릿에 현혹되어서 우리가 처음부터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여러 템플릿을 짜깁기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됐다.
물론, 부트스트랩을 이용하듯 코드펜의 템플릿도 활용하기 나름이지 않나, 그것을 잘 사용하는 것도 개발자의 능력이라고 말하는 팀원도 있었으나, "복습조"의 취지와 수준에 벗어난 것은 아닌가? 라는 의견에는 모두가 동의해서 결국 주제부터 다시 정하기로 했다.
또한, 모임시간을 정해놨지만 모임시간 외에도 단톡방 알림이 끊임없이 울리는 문제도 있었다.
모든 사람이 그때그때 연락을 확인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뒤늦게 확인한 사람들이 괜히 부채감, 부담감을 갖게 되는 상황이었다. (카톡의 +999도 덤이었다.)
그래서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총 2번 각각 최대 1시간 정도의 모임을 갖기로하고, 팀원 전체가 협의해서 정해야될 일들을 그 시간대에 빠르게 정하기로 하였다.
그 외에도 자잘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역시 협업의 과정에서 원만하게 소통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소감
챌린지를 신청해놓고도 비대면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어떻게 협업을 잘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가득 안고 있었다.
중간에 이탈자가 생기고, 주제도 엎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도 발생했지만, 정말 다행히 용기있는 팀원의 문제제기로 챌린지 초반에 모든 일들이 발생해서 수습할 시간들이 충분했고 또 다른 팀원 모두가 문제에 적극 동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서 최종적으로 챌린지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강의를 들을 때는 내가 만들고 싶은 페이지가 아니라 그냥 수동적으로 강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따라치는 것에 그쳐 목적의식이 크게 없었는데,
주제부터 디자인, 구현할 기능들까지 우리가 능동적으로 정하고 알아보게 되다보니 정말 재미있게 코딩을 할 수 있었다. 또, 나는 복습조를 신청해서 참여했기에 조금 여유 있게 진행해서 쫓기듯이 하기보다 코딩의 맛을 느끼며, 협업의 경험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말 좋은 사람들과 팀을 이룰 수 있어서 감사했다.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하시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신 팀장님을 비롯해, 열정 넘치는 팀원들,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민폐끼치지 않게 자시의 몫 이상을 항상 해내는 팀원들, 서로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북돋아주는 팀원들을 만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챌린지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챌린지가 끝난 지금도 팀원들과 스터디방을 만들어서 하루 목표를 정하고 각자 공부했던 것, 기타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비전공자에 독학으로 공부 중이던 나에게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마음을 터놓으며 응원 하고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귀중한 사람들을 얻게 되어 더더욱 감사할 따름이다.
요약
혹시나 이 글을 보며 챌린지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하여 남깁니다!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대략적으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강의를 듣긴 들었는데, 자신은 없고 막막해요 → 복습조로 신청해서 참여해주세요
2)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긴한데, 민폐가 될까봐 걱정이에요
→ 본인이 15일 동안 열심히 참여할 의지가 있다면 심화조, 15일간 시간 여유가 많이 없다면 복습조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모집할 때는 15일간 몰입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복습조는 심화조에 비해 여유가 있다고 저는 생각해서 저렇게 나눴습니다.)개인적으로 드리는 권장사항
1. 초반에 규칙을 정하세요
- 모임시간 확정(그외에는 되도록 연락금지)
- 모임시간에 불참시 그 때 정한 내용 그냥 따르는 것으로 하기
- 혼자 앞서나가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지 않기 등등
2. 챌린지 참여 취지를 확인하세요
- 누군가는 강의에서 배운 것을 활용해 단계단계 밟아나가길 바라고, 누군가는 강의에서 벗어나 멋진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걸 바랍니다
- 이럴 경우 전자가 프로젝트를 따라가기에 버거워할 수 있습니다(특히 복습조의 경우). 물론, 결국 다수의 뜻을 따라갈테지만, 서로의 취지를 확인함으로써 다른 팀원분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의 완성도 중요하지만 협업 과정 중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3. 역할분담을 잘하세요
- 누군가는 하루종일 여유가 있어서 프로젝트에 매달릴 수 있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못합니다
- 그래서 간혹, 전자가 혼자 앞서서 디자인부터 코딩 구현까지 해올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이 할 몫이 줄어듭니다(기회가 박탈당하죠).
- 예를 들어 주제를 정한 후 대부분의 팀원은 A 디자인으로 생각하고 얘기를 꺼내렸는데, 팀원 a가 이미 B 디자인으로 구현까지 해놓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열심히 한 B를 생각해서 다수의 팀원의 의견을 죽이고 진행하게 되거나 다수의 의견을 위해 a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생길겁니다.
물론, 중재안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중재하는 과정 속에서 열심히 한 a는 a대로 기분이 상하고, 다른 팀원은 당황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안게 될테니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챌린지 참여를 적극 권장합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알 수 없던 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팀원들과 의견조율하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모두가 초보다보니 같이 실수하고 배워나가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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